YG와 JYP의 책걸상
과학·환경 전문기자 YG 강양구와 의사 출신 저널리스트 JYP 박재영이 진행하는 고품격 북 토크 팟캐스트. 저자 혹은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책’에 관한 ‘걸’쭉하고 ‘상’큼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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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p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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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이다」(2) : 에세이 대신 자전적 소설로 쓴 2박 3일의 사투 (opens the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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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jyp #yg #podcast #응급실 #자전적소설 책에 관한 걸쭉하고 상큼한 이야기 "책.걸.상" 책을 읽다 보면 소설 속에 유튜브 링크가 4개 나온다. 제목은 "신경계 중환자실 입원 생활 안내", "면회 방법과 절차"로 병원에서 보호자에게 보내는 문자 속 링크처럼 쓰여 있다. 그런데 실제로 클릭하면 전혀 다른 곳으로 연결된다. 장강명 작가가 소설 안에 숨겨놓은 이스터에그였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궁금증. '작가는 왜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 형식을 택했을까?' 소설이라는 틀 안에서만 드러낼 수 있는 감정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 검열 없이, 각색하고 싶은 부분은 자유롭게 하면서, 2박 3일 동안 느꼈던 것들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방법으로 소설을 택했다. 담담한 듯 먹먹한 듯. 기다림도, 가만히 존재하는 것도 아닌 서성이는 주인공 안시찬의 이야기. *YG와 JYP의 책걸상 방송 플렛폼* 유튜브 https://youtube.com/@ygjypbts 인스
「서성이다」 (1) : 사랑하는 사람이 쓰러졌을 때, 나는 왜 침착했을까 (opens the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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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jyp #yg #podcast #응급실 #자전적소설 책에 관한 걸쭉하고 상큼한 이야기 "책.걸.상" 토요일 아침, 아내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로부터 수술실에 들어가기까지 2박 3일. 장강명 작가의 신작 《서성이다》는 그 48시간을 담은 소설이다. 두 MC의 한 마디 "군더더기 없이 딱 뺄 것도 없고 더할 것도 없는 소설." 소설 속 주인공 안시찬은 아내가 응급실에 실려 간 상황에서도 아파트 잔금 걱정을 하고, 강연 일정을 어떻게 조율할지 생각하고, 병원 선택을 두고 수십 명에게 연락을 돌린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혐오한다. '나 지금 이상한 거 아닌가. 소시오패스인가.' 그런데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쓰러졌을 때 침착하게 현실적인 것들을 처리하는 자신을 이상하다고 느꼈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소설이 조용히 말한다.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고. 책걸상 청취자들에게는 더 각별한 소설이기도 하다. 실제 모델
「기억을 바꾸는 법」 : 기억은 고정된 기록이 아니다…불러올 때마다 달라진다 (opens the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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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jyp #yg #podcast #신경과학 #이터널선샤인 #뇌과학 2012년 MIT 실험실. 스티브 라미레스는 동료 쉬 류와 함께 광유전학 기술로 쥐의 공포 기억을 인위적으로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신경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이 실험 이후 가짜 기억 이식, 긍정적 기억 활성화를 통한 우울·불안 완화 실험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라미레스는 기억 조작 분야의 핵심 연구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한 과학 연구서가 아니다. 엘살바도르 이민자의 자녀로 태어나 MIT 박사, 하버드 연구원을 거쳐 보스턴대 교수가 된 저자가 실험실 바깥에서 씨름했던 기억들... 동료이자 친구였던 쉬 류의 비극적인 죽음, 친구를 잃고 나서 심각해진 알코올 의존증, 이민자 부모님의 사랑까지. 기억을 조작하는 법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정작 자신의 가장 아픈 기억 앞에서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기억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다. 불러올 때마다 달라지는 불안정한 흔적이다. 그런데
「절대회귀」 : "나를 과거로 보내주시오"— 복수를 위한 회귀가 시작됐다 (opens the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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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jyp #yg #podcast #웹소설 #무협 책에 관한 걸쭉하고 상큼한 이야기 "책.걸.상" 책걸상 980여 회 역사상 가장 긴 작품이 등장했다. 총 896화. 단행본으로는 35~36권 분량이다. 2022년 10월부터 2026년 4월 22일 완결까지 3년 반에 걸쳐 연재된 장영훈 작가의 《절대회귀》다. 네이버 시리즈 조회수 1억 2천만 회. 종이책 기준 100만 질 이상이 팔린 셈이다. 《절대회귀》는 무협이지만 기존 무협과 결이 다르다. 주인공 검무극이 회귀대법으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복수를 준비하는 회귀물이되, 남성 독자 비율이 9대 1인 기존 무협과 달리 여성 독자가 절반에 가깝다. 전투보다 말빨이 중요하고, 에피소드는 결론을 내고 마무리하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주인공의 먼치킨 아버지와의 동반 성장이라는 가족 드라마 코드, 그리고 중국 각지의 명소와 음식 묘사까지. 4년의 내공이 고스란히 담겼다. 2004년 제1회 신춘 무협 공모전 금상으로 데뷔
*유혹하는 YG* 「살」 (2) : 막장 드라마 같은데 부커상을 받은 소설의 정체 (opens the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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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jyp #yg #podcast #부커상 #소설 책에 관한 걸쭉하고 상큼한 이야기 "책.걸.상" 운전하고 있는데 사모님이 차를 세우라고 했다. 시동을 껐더니 뒷좌석으로 오라고 한다. 그리고 묻는다. "내가 당신한테 꼴려 하는 거 알죠?" 챕터마다 시간이 아무 설명 없이 뻥뻥 뛴다. 소년원, 이라크 파병, 런던 나이트클럽 경호원, 그리고 부잣집 전담 운전기사 겸 경호원. 이슈트반의 인생이 꼬이는 대목마다 여자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사모님은 앞의 여자들과 다르게 끝까지 나온다. 헝가리의 이라크 파병이 2005년뿐이라는 사실, 코로나 학교 봉쇄 시점, 브렉시트, 글로벌 금융위기. 명확한 역사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타임라인을 계산했지만 나이가 맞지 않는다. 그래도 결말은 궁금하다. 파국인가, 해피엔딩인가. "짧고 무미건조한 문장들이 마치 삶처럼 무자비하게 쌓여간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의 이 한 줄이 이 소설을 가장 잘 설명한다. 막장 드라마 같은데 부커상을 받은 소설. 왜인지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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