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래 편집장의 '아침마다 지혜'
인생의 굴곡을 겪으며 깨달은 교훈, 나이 들어 알게 된 진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의 힘까지—짧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로 하루의 방향을 잡아드립니다. 시니어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울림이 있는 아침 인사. 커피 한 잔과 함께 듣는 ‘아침마다 지혜’로 오늘도 마음을 단단히, 부드럽게 채워보세요. 37년간의 1막을 이겨내고 인터넷 신문사 편집장으로 2막을 펼쳐가고 있는 김형래 편집장이 매일 아침을 열어드립니다.
- Indexed episodes, last 90 days
- 88
- Latest publication
- Sep 28, 2026
- Audience
- Checking…
- Earliest in this view
- Jul 3, 2026
Latest episodes
[아침마다 지혜 #492] 자율주행차의 함정, 운전대는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opens the original)
Read excerpt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조향과 제동, 차선 유지까지 소프트웨어가 대신 수행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고,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야간 시력이 약해진 시니어 세대에게는 이 기술이 잃어버린 이동의 자유를 되찾아 줄 희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가 심층 보도한 내용은 역설적인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적어도 특정 순간에는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자동화 안일함(automation complacency)이라 부릅니다. 운전자가 기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주의를 놓아버리는 심리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실제로 미국 프로풋볼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수석코치 카일 섀너핸은 지난 8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사고를 낸 경위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그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차선을 지켜줄 것이라 믿고 몸을 숙였으나, 정작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은
[아침마다 지혜 #491] 베르사체, 베르사체를 떠나다 (opens the original)
Read excerpt
71세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 Z세대 유통기업 리볼브 그룹과 손잡고 새 브랜드 창업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이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을 듯하다. 밀라노 패션 위크가 예상치 못한 소식으로 문을 열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하우스에서 현재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월요일, 디자인 현장으로 복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다만 그 무대는 정작 베르사체가 아니었다. 오빠 지안니 베르사체가 피살된 이후 그가 남긴 회사를 물려받아, 자신이 옷을 입힌 스타들 못지않은 명성을 쌓아온 이 71세의 시니어 디자이너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패션 및 뷰티 브랜드를 시작한다. 그녀가 손을 잡은 상대는 전통적인 럭셔리 산업의 노하우보다는 Z세대 특유의 감각과 디지털 유통 역량으로 이름을 알려온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통기업 리볼브 그룹(Revolve Group)이다. 새 브랜드의 명칭이나 본사 소재지, 가격 정책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도나텔라의 직함만은 최고
[아침마다 지혜 #493] 이산의 기억을 문장으로 붙든 극작가, 카롤린 기에라 응우옌 (opens the original)
Read excerpt
프랑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카롤린 기에라 응우옌(Caroline Guiela Nguyen)은 올해 마흔다섯 살로, 2023년부터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9월 27일과 28일 자 주말판에 실은 인터뷰에서 그녀는 자신을 이 자리까지 이끈 원동력으로 가족 여성들의 비극을 꼽았습니다. 시니어 독자께서는 이 이야기에서 개인의 생애가 시대의 격랑과 어떻게 맞닿는지, 그리고 상처를 안고 사는 세대가 다음 세대에 무엇을 남기는지를 함께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베트남에서 프랑스로, 수용소에서 시작된 가족사 그녀의 어머니 시몬은 제2차 세계대전 말 베트남 사이공에서 태어나 9남매의 장녀로 자랐습니다. 1956년, 열한 살의 나이에 프랑스로 건너온 어머니는 남서부 지방의 비아스와 생트 리브라드에 마련된 수용소에서 생활했습니다. 기에라 응우옌은 이 수용소를 모멸적인 곳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처음에 가족과 동행하기를 거부하고 짧은 편지 한 통만 남
[아침마다 지혜 #490] 벨트에 뚫린 구멍, 시대의 변화를 말하다 (opens the original)
Read excerpt
사소해 보이는 통계 하나 영국 정부의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흔히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비유로 긴축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는 이 표현이 말 그대로 현실이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열쇠 복사와 구두·가방 수선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생활서비스 체인 팀슨(Timpson)에서, 벨트에 구멍을 새로 뚫어 달라는 고객 요청이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언뜻 보면 사소한 생활 통계에 불과하지만, 이 숫자 하나가 사회 전반의 큰 흐름을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벨트에 새겨진 숫자들 전직 교도소 담당 장관을 지내고 다시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 팀슨 그룹 최고경영자(CEO) 팀슨 경(Lord Timpson, 55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매장에서 벨트에 새 구멍을 뚫어 달라는 요청이 지난해보다 여섯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번에 예닐곱 개의 벨트를 들고 오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하니,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아침마다 지혜 #489] 결혼도 오래 가는 시대, 한국의 황혼이혼과는 다른 길 (opens the original)
Read excerpt
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통계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이혼율이 줄어들고 결혼 생활이 그 어느 때보다 오래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흔히 "결혼은 옛말이 되었다"는 세간의 인식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어서, 시니어 독자 여러분께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되어 이번 지면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성 부부의 평균 결혼 유지 기간은 13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장 기록이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1985년의 8.9년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를 보입니다. 동성 커플의 시민 동반자 관계(civil partnerships) 역시 남성 커플 평균 13.7년, 여성 커플 평균 13.6년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혼율 자체도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연간 약 15만 건에 달했던 정점에 비해 안정적으로 낮아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
Publishing over time
Last 90 days. Choose a month to open its work.
Recurring subjects
Named in the text we hold. One piece can cover several.
Not enough subject data for this period yet.
Audience
No verified audience measurement yet.
About this data
Counts cover the work we have indexed. Tone needs enough text and a confident classification. Excerpts and episode notes are not full articles or transcripts.
Identity or attribution wrong? Suggest a correction.